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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의 추천만화

크로우즈 - 타카하시 히오시作



1991년부터 8년동안 월간 소년 챔피언에 연재했으며 단행본의 누계 발행부수가 3200만부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히트를 쳤다. 한국에서도 정식 발매 당시 어지간한 만화 단행본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일본에서 수입한 학원 폭력 만화 중에서는 드믈게 전질 2쇄를 찍기도 했다. 2008년 가을에는 학산 문화사에서 완전판을 정식 발매했다.

문제아들만 모여든 스즈란 고등학교에 주인공 보우야 하루미치가 전학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만화로 단순 쌈박질만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가족사나 앞날에 대한 고민 등등도 다루고 있다. 읽다보면 찡한 면도 있다.

보우야가 스즈란 고등학교를 떠난 시점에서부터 스토리를 전개해나가고 있는 후속작 워스트와 크로우즈와 같은 시대배경을 다루고 있지만 다른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QP도 있다.

타카하시 히로시가 스토리만 감수하고 유우 하지메가 그림을 맡은 크로우즈 외전 "린다만편"도 최근 연재 중, 린다만이 중학교 시절일 때의 이야기를 다룬 말그대로 외전격 작품이다.

만화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미이케 타카시감독이 크로우즈 제로라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했으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보우야가 전학오기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므로 보우야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쪽도 나름 성공해서 속편 제작 예정에 만화로도 연재 중.
 

Slam Dunk(スラムダンク)

일본 스포츠물의 레전드이자 최고의 농구만화, 더 나아가 일본 만화의 전설


소년 점프에 연재되었던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농구 만화. 1990년 주간 소년점프 42호로 연재 시작, 1996년 27호로 연재가 종료되었다.

 

 

소년 점프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서, 스포츠 만화 중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이자 동시에 점프 만화들 중에 가장 성공한 작품들 중 하나다. 특히 "농구"를 다룬 만화로서는 거의 유일한 대히트작이라고 한다. 당시까지 일본 만화계에서 축구나 야구를 다룬 만화는 자주 있었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지만, "농구"를 다룬 만화는 그때까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2] 연재를 결정하는데 난항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비관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슬램덩크는 엄청나게 히트했고,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슬램덩크보다 히트한 스포츠만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당시까지 일본의 스포츠 만화란 열혈과 근성으로 원래의 스포츠 자체의 룰이나 전개 자체는 무시하고 말도 안 되는 전술이나 난무하는 필살슛이 빛나는 일종의 액션 만화가 많이 있었고 축구왕 슛돌이의 도깨비슛을 생각해보면... 비현실적인 트레이닝 방법도 자주 시도되었다. 그러나 이 만화를 시초로 미형 캐릭터들과 스포츠 자체의 룰이 빛나는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만화가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

작가의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포지션에 대한 묘사와 팀 구성이 굉장히 다양하다.

예를 들면 자칫 키 작은 선수가 탑에서 볼만 뿌려주는 포지션으로 그려지기 쉬운 포인트가드 포지션만 하더라도 돌파력이 뛰어난 돌격형 1번인 송태섭, 1번~2번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포워드 농구의 지휘자 역할에 최적화된 김수겸, 스피드와 파워가 모두 뛰어나고 1번부터 4번/5번까지 수비할 수 있는 돌파형 포인트가드 이정환,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체격조건이 좋아 포스트업도 가능한 이명헌 등 다양한 스타일을 묘사하고 있다. 이정환 같은 돌파력 좋은 듀얼가드는 2000년대 이후 현대농구에서 각광받는 유형이기도 하다. 슈팅가드/스몰 포워드 포지션에도 돌파력과 수비력이 좋은 대신 외곽슛 능력이 떨어지는 전호장, 3점 슛을 주무기로 쓰는 정대만, 돌파력과 슈팅력이 모두 좋은 스윙맨인 서태웅, 정우성 등이 있으며, 사기적인 3점 슛과 높은 지능을 가진 스트레치 포워드 신준섭, 인사이드에서 포인트 가드급의 경기 조율을 보여준 포인트 포워드 윤대협, 같은 파워포워드임에도 각각 공격과 수비에 집중된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는 황태산과 강백호, 철저하게 리바운드에 특화된 블루워커 파워포워드 정성구 등으로 다양하다. 센터도 고전적인 센터인 채치수, 변덕규부터 3~5번이 가능한 신현철, 중거리가 좋은 타입인 성현준 등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 다양한 타입의 선수들이 골고루 소개돼 있다. 특히 신현철은 채치수를 상대하면서 스트레치 빅맨이 고전적인 센터를 어떻게 요리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는데, 슬램덩크가 연재된 1990년대에는 스트레치 빅맨이라는 유형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작가의 선견지명과 농구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주는 부분 중 하나.

팀 구성도 마찬가지. 1~5번의 역할이 뚜렷하게 분화된 북산, 1번 한 명에 포워드/센터 4명으로 구성된 상양, 1번부터 5번까지 커버 가능한 사기급 1번과 이를 뒷받침하는 5번 고민구를 제외하면 포지션 구별이 어려운 서포팅캐스트 4명으로 구성된 해남, 3~5번의 강력함에 비해 가드진 두 명이 좀 떨어져 3번이 1번 역할도 맡곤 하는 능남 등 각 팀마다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돼 있다. 실제 농구인 출신이라는 작가의 역량이 드러난 부분.

그러나 이후의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이 작품이 크게 성공한 이유는, 물론 캐릭터들의 매력과 뜨거운 전개에 있지만 당시까지의 필살슛이나 초인적인 캐릭터의 개념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두 가지 스타일의 매력을 모조리 포함하고 있다는 데 있다. 물론 농구를 직접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박스 원 또는 아이솔레이션 등 농구의 기본적인 전술 또는 페이드어웨이 같이 기술 등에 관해 알려준 만화이다. 굳이 딴지를 걸자면 일본 고교 대회가 기술레벨이 NBA수준이라는 건 어처구니 없지만 작가의 말로는, 미국 대학농구 수준 을 기준으로 하여 그렸다고 한다. 작가도 이런 비난을 염두해서인지 극중 최강 농구 캐릭터 중 하나인 정우성(슬램덩크)이 미국 전지훈련가서 미국 또래 선수들에게 대놓고 털린 설정을 넣으면서 현실적으로(?) 이야기했다.

덴마 - 양영순 作

 

 

대한민국의 웹툰. 누들누드와 1001로 유명한 작가 양영순이 네이버 웹툰에서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연재 중인 SF 웹툰.[1] 2014년 8월부터 장기간 휴재하다 15년 7월 6일자로 1년만에다시 연재하고 있다. 채색 담당은 홍승희.

 

우주 택배회사에 계약되어 계약 기간을 채우고 있는 주인공 덴마와 여러 인물간의 이야기를 섞어 구성되어 있다.

양형이 돌아왔다!!!! 

지금은 연중된 작품인 라미레코드, 철견무적의 후속편 격 세계관이다. 125화 식스틴(38)화 12컷을 보면 라미레코드의 꽃지 담당수사가 (얼굴만)출현하고, 139화 식스틴(52)에서 태모 마돈나가 등장했다. 또한, 덴마 12화 이브(E.V.E)에서 닥터 야와의 뒷모습이 나오는데 이 뒤모습은 라미레코드의 주인공 라미와 꼭 닮았다. 3월 15일 2-177화에 라미레코드의 소재인 심방 시스템이 직접적으로 나왔으며,캣냅편의 S.E.로 아예 예전에 연재했던 라미레코드가 나왔다. 철견무적도 S.E로 나올까!?

단, 그래도 좀 훈훈한 라미레코드의 분위기와 달리 덴마는 현시창이다. 거대 기업, 거대 종단, 국가 이기주의, 개인 이기주의, 성상품화가 판친다. 하지만 그런 배경설정 속에서도 휴머니즘이 연출되기 때문에 더욱 부각된다.

세계관이 엄청나게 넓은걸로 사람들에게 가끔 이야기되곤 하는데,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는 패턴이 반복되는 소년만화느낌[2]으로 생각을 하였으나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니 곁가지가 자꾸 뻗어지며 이야기 전체가 넓어졌다고. 양영순 작가는 덴마에 대해서 '이야기 자체에 생명력이 있구나' 생각할 정도란다. 

2012년 이후부터 챕터 2가 연재 중이다. 챕터 1이 한 주인공의 드라마 스토리에 촛점을 맞춘 이야기라 시점이 한 두명에 주로 집중되어 진행되었는데, 챕터 2는 정치적 요소의 비중이 높아져 마치 삼국지 연의와 같이 영웅들의 서사시와 같은 이야기가 되어 시점의 집중이 보다 많은 캐릭터들에게 할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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